마크 미너비니 주식강의⑧ 매매복기 및 사후분석의 중요성

마크 미너비니 주식 강의 아홉 번째 원칙(Rule Set) 주제는 ‘매매 사후분석 및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행하라(Conduct Post-Analysis Regularly)’입니다. 

확실히 연휴기간 푹 쉬다가 글을 쓰려니 잘 안나가서 꽤 힘드네요. ㅋ 해당 내용은 유튜브 영상에서 <Rule #9 Conduct post-analysis regularly>으로, 1시간 15분 지점부터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마크 설명을 듣다보면 이 이야기에서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훅 건너뛰는 비약이 좀 심한 면이 없지 않아서, 이번 글은 뼈대와 골격은 그 자체로 유지하면서 조금 더 살을 덧댄 설명을 해 봅니다.

마크 미너비니 주식강의는 현재 1~8편까지 포스팅 했습니다. 아마도 위 영상을 풀어서 설명하는 마지막 포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첨부한 마크 비너비니 주식 강의 유튜브 동영상이 문제를 일으켜서 본문에는 따로 포함 시키지 않았습니다. )



사실상 위 영상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내용은 1~8편에 대부분 들어가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포스팅으로 다루지 않은 나머지 뒷 부분의 내용은 주로 매매기법을 자주 바꾸지 말라는 등 조금은 일반적이면서 포괄적인 주식 조언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1~8강은 <주슬공> 홈페이지에서 마크 미너비니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6강은

연관 글  마크 미너비니 주식강의① - 포트폴리오 전략

정기적인 매매복기 사후 분석과 평가의 중요성

마크 미너비니는 매매한 종목의 사후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후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마크는 의심할 여지없는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그저 그런 평범한 투자 성과를 내던 투자자에서 아주 뛰어난 성과(Stellar result)를 내는 투자자로 변모시켜 준 것은 다름아닌 정기적인 사후분석과 평가 덕분이라 말합니다.  

사후 분석을 할 때도 생각날 때 한두 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정기적인 분석과 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매매후 분석과 평가를 거치는 것은 내 주식 투자 방식에 어떤 흠결은 없는지 지속해서 점검하고 체크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반복되는 실수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여기서 마크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사후 분석을 많이 강조합니다.

사후 분석을 주기적 또는 정기적으로 정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현재의 내 주식 투자 방식의 실체적 진실(truth about your trading)을 가감 없이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대로 된 사후 분석을 거치지 않고는 내 매매 방식의 잘못이 어디에 있는지, 또 무엇이 원인으로 작용해 반복된 손실이 나는지 올바로 파악도 이해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내 투자 방식을 점검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당면한 내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기

특히 손실이 계속 나는 투자를 하는데도 사후 평가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 것을 두고 마크는 타조 증후군에 빗대서 말합니다. 

타조는 맹수나 사냥꾼을 만나면, 위협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아주 멀리 달아 나거나, 포식자로 부터 완전히 몸을 숨는 게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대가리를 모래 속에 처박고는 혼자만 그 문제 상황을 보지 않고 외면하는 것 만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빗대 말한 겁니다. 

사후 분석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본인이 처한 현재의 현실을 올바로 직면하지 않고 오히려 외면하는 것(Stick your head in the sand)으로, 문제 해결을 자꾸 뒤로 미루는 식이라 잘라 말합니다. 

손실이 난 거래를 다시 들춰보는 것은 누구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다 보면 왜 이번 거래에서 손실이 났는지 그 이유와 원인을 들여다 보며 차분히 분석하는 대신 가능한 빨리 잊고 싶어 합니다. 


손실이 난 최근 매매 자체를 빨리 잊고 싶은 마음에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가능한 빨리 다른 종목을 매수한다는 것인데요. 

매매 사후 분석을 통해 내 매매기법 상의 문제나 나쁜 습관 같은 잘못을 하나도 바로잡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종목을 매수해 봐야 결국 똑같이 손실만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손실만 반복되는 근본 원인과 내 문제가 뭔지 찾아내서 고치지 않는 다면, 결코 성공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각자는 서로 다른 약점과 강점을 지닌다

주식 투자자는 모두 각자 서로 다른 약점과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마크 미너비니와 데이비드 라이언은 둘다 추세추종이란 비슷한 방식의 투자를 하지만 이 둘의 강점과 약점은 서로 다릅니다.

말하자면 투자자라면 누구나 각자의 강점과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건 사후 분석을 통해서만 알수 있습니다.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때는 최근 한 두 종목의 매매 내역을 복기 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한 많은 매매를 들여다 보며 분석해야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어떤 특성(그것이 실패건 성공이건 간에)을 찾아 낼 수 있게 됩니다.

마크가 말하다 충분한 설명없이 건너 뛰는 비약이 심해서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양적 분석의 중요성에 대해서 제가 내용을 좀 더 풀어내는 식으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적(Quantitative)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는 것들



1천회 동전 던지기 랜덤 승률(확률) 결과 값은 여기를 클릭 볼수 있습니다. 새로고침시 자동으로 재계산 됩니다.

사실 양적인 매매 사후 분석이 왜 중요한지는 <주슬금>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반복해 강조를 했는데요. 주식 투자는 베팅 게임입니다. 동전 던기기 확률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주식은 매수를 할때 상승 확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지 100% 상승을 예견하고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 두 종목이야 상승을 예상해 맞힐수 있지만,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주식 투자는 동전 던지기와 같은 확률 값을 지닙니다. 던지기 전 까지는 앞면이 나올지 혹은 뒷면이 나올지 알 수가 없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동전 던지기 1천회 랜덤 확률이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궁금한 분들은,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올려 놓을테니 접속해 보시면 새로 고침시 마다 랜덤으로 값이 바뀌지만, 대체로 동일한 승률 결과 값을 갖는 다는 걸 알수 있을 겁니다.

이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고 많은데, 잘 이해하시는 분들은 바로 생각되실 겁니다.

아! 그렇다면 좀 더 확률 높은 매수 진입 시점을 찾은 다음, 정해진 손절 라인만 철저하게 칼 같이 잘 지켜 낸다면, 매매 횟수가 많아 질수록 절반인 50% 보다는 더 나은 승률을 가져 올 수 있겠구나 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손절을 한다는 의미는 주가가 특정한 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손실을 특정 범위 이내로 제한하고 크게 키우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제한적입니다.

물론 이때도 문제는 작은 손실을 여러번 반복해 -20%, -30% 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최초 매수시 포지션 사이즈 자체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아무튼…

그 반면 주가가 상승할 때는 손절 라인이 없죠? 하락은 잘라 내지만 상승은 최대한 누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 튕겨주듯 맛 보는 상한가가 그 이전의 작은 손실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그 이상의 수익률을 끌어 올려주기 때문에, 단순히 매매 승률로만 따져서는 안됩니다.

→ <주슬금 블로그> 주식 매매일지 작성 하고 계시죠? 매매기록 통계 내야 하는 이유

특히 손실이 난 거래에서 문제를 찾으려고 한다면 가능한 최소 30~100번의 최근 매매 거래 내역을 일일이 다 분석해 봐야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네 다섯 종목만 들여다 봐도 대체로 동일하게 반복해 나타나는 일종의 고질적인 나쁜 매매습관 같은 것은 드러나지만, 문제가 한 두가지로 그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동안 매매한 종목을 가능한 많이 분석해 볼 수록 내 약점과 강점이 잘 드러납니다.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또는 조금 더 정교한 액션 플랜으로 잘 다듬어 나가면 됩니다. 약점 또한 파악 되었다면 고치거나 수정해 나가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은 매매 방식을 그대로 계속 고수 한다면 수익 보다는 손실을 꾸준히 낼 가능성은 여전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어떤 방식의 매매를 하든 간에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 각자는 습관적으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매매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그 자체는 투자자에게 있어서는 큰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주식 투자는 그 자체로 매우 감정적인 게임(Emotional game)인 탓에 투자 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잦은 손실 거래는 완전히 감정적 상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손실이 반복되는 경우, 좀 심하게 말하면, 하루 종일 치통이나 신경통에 시달리는 것 마냥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때도 사람마다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지점(Emotional threshold)이나 수준은 저마다 조금씩 다 다릅니다.   

이를테면 같은 종목을 매수하고도 특정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은 매우 초조해 하거나 쉽게 흥분 상태에 빠지기도 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죽을 만큼 잔뜩 겁을 집어먹어 패닉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매우 침착한 상태에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각자의 다른 상황 인식에 따라 다른 감정적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누구는 더 빨리 사거나 팔도 또 누구는 늦게 사거나 매도하게 됩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이런 특정 상황 조건 아래에서 보이는 이런 심리적 특성 때문에, 그 자체로 투자에 있어서 큰 약점으로 작용해 같은 나쁜 매매 습관을 반복해 유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매복기 사후 분석 차트북 만들기 

마크 미너비니는 주식 투자자의 나쁜 습관, 실수 및 단점을 고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바로 매매 사후분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사후 분석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고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합니다.  

이런 나만의 강점과 약점을 상황 맥락에 따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매매를 한 거래 내역을 가능한 양적으로 (Quantitative way) 분석하지 않고서는 내 강점과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마트는 여러분들도 지금 당장 주가 차트를 펼쳐 놓고 최근까지 매매한 종목의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표시한 다음 차트 북으로 만들어서 전체를 한번씩 주르륵 한번 넘겨 보면서 훑어보길 권합니다.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면, 실제 매매한 주식 차트 위에 내가 매매한 시점을 표시해 봐야 시각적으로 공통점이 드러나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크 미너비니는 이런 사후 분석을 통해 현재 내가 가진 문제점을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좀 더 들고 갔어도 되는 걸 항상 너무 일찍 매도를 한다거나 또는 그 반대로 보다 더 일찍 매도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오래 들고 간다거나 하는 것도 이런 충실한 사후 분석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적절한 매수 시점을 훌쩍 넘긴 상태에서 너무 늦게 매수를 하거나 하는 등의 잘못된 매매 습관을 공통점을  이런 매매 기록이 담긴 차트 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 매매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저지르는 단점 혹은 특징이 한 두개 정도는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주식 투자로 돈을 벌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수익 거래를 가로막은 주범이자 원흉이 무엇인지 여러분들 눈앞에 바로 드러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분석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마크 미너비니가 차트 북을 만들라는 말은 파워포인트에 실제 차트를 스크린샷 해 저장을 하거나  또는 인쇄로 출력해 바인더에 철을 하는 식으로 각자 편한 대로 만들면 됩니다.

엑셀 파일에 당일의 매매 기록을 기록하는 걸 관두거나 하지 말란 말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엑셀 파일에는 당일 매매 내역을 기록하고 매수 이유나 기타 필요한 내용은 입력해 둬야 합니다. 

차트 북을 만들 때는 매매 후 바로 만들기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내가 매매한 이후에 주가가 어떤 흐름을 그렸는지를 통해 너무 빨리 매도했는지 또는 너무 늦게 팔았는지 등 보다 구체적인 사실을 여과없이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매복기 사후 분석을 통해 알수 있는 것들 

마크 미너비니 또한 사후 분석을 통한 문제점의 파악에 관해서는 30년 전 참석한 윌리엄 오닐 주최 세미나에서 데이비드 라이언을 통해 사후분석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합니다.

윌리엄 오닐 주식 강의가 끝나자 마자 곧장 집에 돌아와 자신이 그동안 매매했던 대부분의 주식 차트를 출력한 다음 양손엔 녹색 펜과 빨간색 펜을 들고는 하나하나 매수 시점을 체크해 나가는 사후분석을 진행 했다고 합니다. 

이 분석 작업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크 본인의 경우 매매 사후 분석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매수 는 괜찮았지만 늘 매도가 문제 투성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를테면 조금 더 들고 가도 됐을 종목을 완전히 엉뚱한 시점에 그것도 항상 너무 빨리 매도해 큰 수익이 날 종목을 작은 수익만 보고 매도를 하는 식으로 좀 더 오래 들고 갔어도 되는 주식을 너무 일찍 매도하는 등 

매도에 관한한 온갖 종류의 문제점들이 그대로 수면 위로 드러나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 반면 적절한 매수 시점을 고르는 안목 자체는 문제가 없었고, 꽤 탁월하기 까지 했고,  리스크 매니지먼트 또한 그닥 흠잡을 데 없이 꽤나 정교 해 보였다고 말합니다.

 마크는 스스로의 문제는 매수나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매도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매도를  후 수익이 나는 종목을 제대로 핸들링하지 못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에는 영 엉망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문제를 발견하고도 한동안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매도를 해야 잘 한 것인지는 잘 몰랐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문제점을 찾고 발견 하더라도 바로잡는 데는 어느정도 노력과 시간이 걸릴 수 있음 또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제점을 수정한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비약이 심해서,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뼈대만 유지한 상태에서 살을 많이 보탰습니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매수 시점 찾기에 상당 부분 시간을 보내지만, 주가가 상승을 시작해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뭘 어떻게 핸들링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생각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봤습니다만, 실제 주식매매는 가능한 매매원칙을 타이트하게 설정하고 조율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느슨하지 않아야 합니다.

데이비드 라이언 첨삭 조언

현재 여러분이 어떤 주식 투자 스타일, 방식으로 투자를 하건 간에 , 사후 분석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각자는 자신의 매매 방식 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주식 공부에 있어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 말합니다.  

어떤 종목에서 매수 시점은 왜 옳았고, 어떤 종목 매수는 왜 틀렸는지, 이런 자기 자신의 매매 분석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비드 라이언은 심심찮게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와서는 한 5일 정도 당신 옆에 앉아서 주식 투자하는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 보면서 뭘 어떻게 매수하고, 핸들링 하는지를 본다면, 나도 당신처럼 유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들 말하곤 합니다.  

물론 내가(데이비드) 뭘 어떻게 하는지 까지는 사람들에게 말해 줄 수는 있지만, 예컨데 내 이야기를 들었다 해도 사람들이 어떤 매매 결정을 내릴 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그러는지는 까지는 알 수 없죠. 

말하자면 결국 본인 스스로 내린 자기의 매매 의사결정 자체를 제대로 분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매매 사후 분석이 중요한 것입니다.  

데이비드 라이언 매매 복기 분석 방법 조언

수익이 난 거래와 손실이 난 거래를 따로 따로 분리해 2개의 파일로 구분한 다음, 수익을 낸 거래와 손실이 난 거래를 각각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1980년대 계좌를 두배로 크게 불렸다가 그 해에 애써 번 수익을 손실로 전환해 다시 원금 수준으로 주식 계좌가 쪼그라 든 적이 있었는데, 당시는 정말 제 스스로가 역겨워서 못 봐 주겠더군요. 


그 당시 주말 내내 집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는 한 두해 동안 매매한 모든 종목 차트를 펼쳐 놓고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표시해 가면서 분석을 한 결과 내 문제가 무엇인지를 바로 알수 있었는데요. 

주식을 매수 한 시점인 돌파 지점에서 이미 단기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지점(Buying extended Stocks)에서 대부분 매수 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손절을 많이 당해야 했던 것인데요. 

그 분석을 통해 깨달은 다음부터는 완전히 한 가지 매매패턴, 셋업에만 초집중해 매매를 했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주식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후 분석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매매패턴과 과정을 분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본인 투자의 실력 성장에 이익, 득이 되는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맺음말

본문에서는 마크 미너비니 주식 강의 아홉 번째 매매 원칙 주제인 ‘매매 사후분석 및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행하라(Conduct Post-Analysis Regularly)’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말미에 마크 미너비니가 말한 ‘네 자신의 주식투자 방식을 제대로, 바로 알라(You have to know the truth about your trading)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식 고수들의 투자 실력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가 정기적인 매매복기, 사후 분석 및 평가란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과정을 통해 매매 기법 자체의 미진한 부분을 수정 및 보완하면서 다듬어 나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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