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토리, 불 플래그(BullFlag) 차트 패턴 주식매매복기

2023년 새해 첫 매수 종목으로 선정한 코스닥 종목 핑거스토리(417180) 당일(1/9) 매매 내용을 간단히 복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1/10일 시초가 +3% 수익권에서 50% 매도 후 거의 본전가에서 나머지 매도로 매매는 마감했습니다.

시초가 부터 -2% 갭하락으로 시작해 잘 버텨주지 못한다 판단해 일단 안전마진을 먼저 챙기고 나머지 물량만 가지고 지켜 보다 본전 근처에서 물량을 정리했습니다. 현재 시장을 보면 200일 이동 평균선 위에 주가가 위치한 종목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바닥에 있는 종목들만 상승하는 그런 애매한 시장입니다.

여전히 적극적 매매 보다는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최근 주가 지수가 직전 저점을 이탈해 크게 하락하던 작년 12월 20일 부터 최근 까지 약 2주 정도는 거의 매매를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애써봐야 크게 먹을게 없기 때문인데요.

주가 지수가 직전 저점을 이탈해 급락하는 하락 모습을 보일 때는 아무래도 불확실성 자체가 커지는 시기라 판단해, 모든 포지션은 다 정리해 현금화 한 상태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지수가 급락 할 때는 아무리 좋은 주식 차트 패턴을 만드는 종목이라 하더라도 상승 추세가 무너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불확실성 자체가 높은 시기다 보니 오버 나잇을 해야 하는 스윙 투자자 입장에서는 섣불리 매수 했다가 자칫 다음 날 주가 지수가 시초가에 큰 갭하락으로 시작하기라도 한다면 손실 자체가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는 굳이 무리해 투자하지 않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핑거스토리 매매이유 그리고 주가 차트 분석, 매수 시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한번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역헤드앤숄더

코스피, 코스닥 주가 지수 차트 이미지를 확대해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최근에 다시 매매를 재개한 이유는 보다시피 코스닥, 코스피 주가 지수가 역헤드앤숄더(Reverse Head and Shoulders pattern) 차트 패턴을 만드는 상태로 분석을 했습니다. 이중바닥인 더블 바텀(Double Bottom)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아직 완성이 아니라 향해 나간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차트 패턴 모두 추세전환 시점에 잘 나타나는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다 확실한 추세전환의 증거는 직전 고점을 넘어선 상태일 때 보다 확률이 높겠지만, 하락에서 상승으로 지수 전환시 하락 일 수 보다 상승 일수가 많은 것도 좋은 시그널이 됩니다.

윌리엄 오닐은 이를 두고 그의 책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서 하락에서 상승으로의 반등 시도는 연속된 양봉이 최소 3~4일간 연속되는 팔로스루 데이(follow-through day)를 유심히 살펴 보라고 했습니다.

물론 4~10일 연속 양봉으로 마감한다면 더 좋은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지수가 상승할 때 일 거래량 또한 동반해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야 하는데,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는 상태에서 주가 지수가 연일 상승이라 상황이라 어떤 흐름을 보일지는 좀 더 차분히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주식 필독서 20권 모음이 정리된 <주슬금> 블로그 글을 참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핑거스토리 일간 차트 분석

 핑거스토리-HTF 차트패턴-매매복기 분석

핑거스토리는 지난주 목요일 1차 매매(-0.78% 손실) 후 오늘(1/9일) 다시 재 매수한 종목입니다. 일단 매수 후 6% 수익을 낸 상태에서 장이 마감되었습니다.

핑거스토리를 매수한 이유는 최근 IPO 종목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지닌 종목이라 판단해서 인데요. 최근 한 달 동안 기관 수급이 집중적으로 몰린 디지탈콘텐츠 관련 섹터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기관 수급이 많이 몰린 섹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화장품, 의료기기, 여행,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 등 리쇼어링 관련 주 중심으로 수급이 몰린 탓에 최근 한 달간 이 분야의 주가 상승폭이 그나마 좀 두드러지긴 했습니다.

특히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같은 디지털콘텐츠 쪽으로도 기관 수급이 꽤 많이 몰렸었는데요. 대표적인 종목을 꼽으라면 온라인 만화 제작 및 유통업을 하는 미스터블루를 들수 있습니다. 이 종목은 작년 11월부터 줄곧 주가가 상승해 1천2백원 하던 주가가 최근 5080원 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한 주 동안에는 금융주 중심으로 수급이 좀 많이 몰린 상황입니다. 반도체도 수급이 개선되는 추세로 보여지구요.

핑거스토리 매수이유

  1. 신규 IPO 종목으로 단기 상승 모멘텀 유지 중
  2. 최근 1개월 동안 기관 수급이 몰린 섹터 및 업종 해당 종목 (디지털콘텐츠)
  3. 주가 하락시 큰 매도 물량 출회 없는 상태에서 2차 상승 시도 후 단기 조정이라 판단
  4. 주가 차트 패턴은 불플래그(HTF) 차트패턴, 미니 컵앤핸들 차트 패턴 형성
  5. 직전 상한가 이후 조정시 음봉 거래량이 다소 마음에 걸렸으나 털기라 판단
  6. 코스피, 코스닥 양대 주가 지수 상승 시점
  7. 핑거스토리 직전 최고점 도달 거리 20% 내외

그 밖에도 핑거스토리는 고점에서 주가 하락시 매도 물량 출회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판단해 1차 상승 모멘텀인 상한가가 나오고 난 다음 매수 시점을 저울질 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1차 매수는 조금 빨랐던 감이 없진 않습니다. 매수를 조금 서둘렀던 이유는 상한가 이후 조정을 몇 주 동안 거친 다음에 상승하기도 하지만, 하루나 이틀 가벼운 조정을 거친 후 곧장 최고점을 넘어서는 상승이 나올수 있다 판단해서 인데요.

그 이유는 주가 하락시 매도 거래량과 매수시의 거래량을 보면 실제로 큰 물량 출회는 없었다 판단해서 매수를 좀 서둘렀던 것입니다.

결국 매수 지점에서 2%까지 상승하는 가 싶더니, 보수적으로 3% 상승시 일단 최소 20% 이상은 익절(새해 첫 거래 이므로 수익을 낸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어서) 할 생각으로 딱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마구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어어어 하던 찰나에 급락해 결국 -0.78% 정도 손실을 보고 전량 매도를 했습니다.

핑거스토리 30분 분봉 차트 분석

핑거스토리 30분봉 차트 이미지를 확대해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저는 일간 차트로 진입시점을 찾을때 저는 10분, 30분, 60분 봉을 보면서 주가 흐름을 파악하려 애쓰는 편입니다. 보다시피 1차 매수는 좀 성급한 감이 없진 않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이 종목은 이미 12월 19일 부터 관심 종목에 넣어 두고 지켜 보고 있는 종목이긴 했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HTS를 잠깐 킨 상태에서 조금 지켜 보다 급등하는 흐름이라 판단해 뇌동매매를 했었습니다.

왜, 뇌동매매라고 하는가 하면, 매매를 하지 않기로 한 스스로의 약속을 깨고 매매를 했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이 시기에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사실은 곧 가겠구나 싶은데, 지수가 워낙 하락하니 섣불리 매수를 못 하고 그저 관종에 넣어 놓고 지켜보는 정도였는데, 연상을 가듯 단기에 너무 많이 오른 모습 보니까 살짝 마음이 급해져서 그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1차 매매에서 작은 손실을 보고는 HTS를 바로 꺼 버렸습니다. 안 그러면 또 뭔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지라, 사실 관심 종목을 새로 스크리닝하지도 않은 채 12월 중순에 모든 매매를 마감할 때 담아 놓은 관심 종목을 가지고 매매를 했으니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면 주식 투자는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에 미리 그 전날 충분한 종목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집중해서 봐야 할 종목과 그렇지 않는 종목을 구분하는 숙제가 충분히 먼저 선행되어야 그나마 승률 확률이 높은데, 숙제도 하지 않고 매매를 했다는 것은 스스로 크게 반성할 일이기에 이렇게 자세히 반성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설명을 해 보자면,

지난 주말 코스피, 코스닥 전종목 전수 조사를 통해 관심 종목을 재조정 하는 과정에서 핑거스토리가 자연스레 1순위 매수 종목 리스트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당일 시초가 흐름을 유심히 잘 지켜 본 뒤 매수해도 되겠단 판단이 들어 2차에 걸친 재 매수를 했습니다.

먼저 위 30분 분봉 차트를 보면 주가는 3회에 걸쳐 특정 가격 이하로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지지해 주는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는 최고가 상단과 최저가 하단의 채널 바운더리 안에서 질서있게 오르내리는 움직이는 보이는 가운데 당일 시초가 하락시 미묘하지만 저점을 살짝 높이는 상태로 상승이 시작된다 판단해 추세전환 시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매수했습니다.

당일 시초가에서 채널 하단 지지를 깬다면 매수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다행히 잘 지켜 주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매매는 첫 10분봉과 30분 봉을 번갈아 오가며 기준봉 삼아 적절한 매수 시점을 잡았습니다.

매수 후 주가는 매수가 이하로 크게 하락하지 않고 횡보하면서 분봉상에서도 변동성 자체를 점차 줄여주는 흐름으로 장 후반에 급등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켜 봤습니다. 아직 추세가 명확해 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추가 매수는 하지 않고 지켜만 봤습니다.

다행히 오후 장 마감이 가까워 오자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는 직전 고점에서 멀지 않은 2.62%를 남겨둔 거리 만큼 주가를 올려 놓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재 +6% 단기 수익이 난 상태지만, 내일 시초가 갭하락시 하락한다면 본전 또는 +1% 정도의 수익을 취하고 매도를 할 생각입니다. 좀 더 보수적으로 잡을 수 있지만, 주가가 급등, 급락의 변동성 여지를 저는 대체로 5% 정도를 주기 때문인데요.

일종의 룰셋입니다. 저만의 근데 최근 하락장에선 상승하던 종목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번번이 급락함에 따라 단기 큰 수익을 적은 수익으로 마감을 한 매매가 많아 룰셋을 하락장에 맞게 좀 변경을 하긴 했는데도, 이게 한번 만들어진 매매습관은 은근 잘 안고쳐지기도 합니다.

매수와 동시에 스탑로스 라인을 설정해야 하고, 최대 Max 손절가는 3%로 설정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채널 하단을 이탈하면 단기적으로는 추세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지켜볼 만한 구간이라 판단해서 인데요.

내일 주가가 직전 고점을 돌파한 후 흐름에 따라서 포지션을 일부 더 추가하거나 할 생각인데, 문제는 이런 IPO 종목들은 변동성 자체가 크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잘 대응하지 않으면 수익을 손실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합니다.

간단히 작성한다는 글이 쓸데없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단타매매는 지양하기 때문에 최근의 시장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급적 확실한 셋업이 만들어 질때까지 기다리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하락장에선 매매 횟수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식은 중독처럼 매일 거래하기 쉬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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