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수급과 신규 IPO 종목은 늘 예의 주시하기

최근 기관 투자자 수급이 금융주 중심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이틀전 제주은행 매수, 오전에 20% 상승, 지수 하락중에도 나름 잘 버텨주는 중입니다.

최근 주가 지수 상승 흐름 추이만 봐도 시장 전반의 수급은 많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투자할 만한 종목을 발굴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지수는 오르지만, 대부분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는 종목들의 상승률이 큰 탓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주가가 200일 이평선 아래에 있는 종목은 거의 잘 매수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자할 만한 종목의 가짓수가 크게 줄어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매매 횟수도 줄어들고, 보다 확실한 종목에만 투자할 기회를 주니 그게 또 그렇게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매수하고자 벼뤘던 종목 중 하나가 바로 JB금융지주 였습니다. 최근 시장 수급이 금융주 중심으로 많이 쏠리는 분위기를 나름 감지했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JB금융지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금융주(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는 깊은 하락 구덩이에서 주가가 직전 고점을 막 기어 나오는 상황에서, 단기 상승률이 20% 정도로 커서 그래도 하루 이틀은 단기 조정을 거친후 주가가 상승해도 할 줄 알았더니, JB금융지주는 그대로 달아나 버리듯 상승해 아쉽게 쳐다만 보고 있다 매수를 못 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매수를 생각하고 시점을 저울질 하며 바라보고 있던 관심종목이 바로 제주은행입니다.  물론 KB금융이나 신한금융지주를 매수하는 옵션도 좋긴 한데, 너무 한 업종에 투자금을 같이 넣는 다는 면에선 그닥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제주은행에만 줄곧 관심을 뒀습니다.

게다가 제주은행은 소형주로 기왕이면 보다 주가 상승 탄력이 크고 높으리라 생각해 선정한 것입니다. 물론 어떤 종목이든 간에 상한가 급등 자체는 좋긴 한데, 핸들링이 너무 피곤하니까 꾸준히 매일 7~8%씩 오르는 종목이 핸들링은 물론 심리적으로 한결 더 편합니다.

급등주는 주가가 오를 때 기분은 무척 좋지만, 그에 따른 급락의 변동성 또한 무척 심해서 핸들링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이런 종목은 가능한 주가 상승시 마다 안전마진을 챙기는 플랜을 미리 세워두고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매매 방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제주은행 단기 20% 수익 (보유중)

제주은행 매매차트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은 수익 구간이 10%, 20% 도달시 마다 일정 정도의 포지션을 매도해 먼저 안전마진을 확보해 두는 것은 늘 옳은 선택입니다.

최근 마크 미너비니 주식 강좌에서도 언급 했듯이 평균 수익률 근처에 도달했을 때 일부 수익을 실현하거나, 또는 50% 수익 확정 후 나머지 물량은 시장 흐름에 맡긴체 수익을 극대화 하는 매매 전략도 좋습니다.

시장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록 단기 홀딩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조바심내지 말고 끈기있게 셋업이 완성되는 시점에 잘 진입하면 될 일입니다.

신스틸 (+20% 전량 매도), 신규 IPO 종목은 늘 예의 주시

신스틸은 신규 IPO 종목으로 이미 단기간 급등으로 인해 경고를 받은 종목입니다. 진입 시점만 잘 잡는다면 주식 경고 너무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업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경고가 아니라 단기 급등으로 인한 주의 경고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업의 실적이 엉망이거나 한 종목은 조심해야 합니다.

만년적자인 회사들은 경영진의 도덕적 헤이가 늘 문제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장 마감 공시로 대표 횡령 및 배임 풍문과 관련한 사실 여부 혹은 해명을 요하는 거래소의 공시가 나오면 그 다음 날부터 바로 거래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신스틸 매매 주식차트

어제 매수를 했고, 오늘 오전에 급등해 직전 고점 근처에서 저항을 받는 것을 보고, 아마도 긴 꼬리를 만들 것 같아서, 큰 욕심부리지 않고 바로 20% 수익권에서 전량 매도로 수익을 확정 지었습니다. 특히 경고에서 주의로 한 단계 투자 위험이 격상된 탓도 있고 해서 정리를 했고, 결국 급락을 했네요.

최근엔 장중에 글을 쓰고 뭐 딴짓을 좀 하다가 아깝게 상한가를 놓진 종목이 바로 핑거스토리 였는데요. 이전 매매 글 보시면 알겠지만, 이후 계속 관종에서 유심히 지켜 보고 있었는데, 정말 어제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돌아와 보니 상한가를 가고 말았더군요.

게다가 핑거스토리는 최근 장전 예상체결가를 보면 장난이 좀 심했습니다. 며칠간 예상체결을 상한가로 만들고는 장 시작 직전에 쏙 빼버리는 행위를 계속 하길레, 조금 관심도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진지하지 않은 듯한 종목이랄까요? 세력 입장에선 그걸 노렸겠죠. 그러더니 보니 어느순간 상한가에 가 있더군요.

아무튼,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IPO 종목은 늘 예의 주시하면서 주가 차트 흐름을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마크 미너비니 책에도 여러번 언급되지만, 가능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에 막 새로 진입한 신생기업인 탓에 개인들에게 덜 익숙한 종목이라, 어디까지가 상승할지 모를 그런 파괴력을 지닌 종목이 이런 IPO 종목에서 많이 나옵니다.

최근 데이비드 라이언이 유튜브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처럼 주가 상승하는 종목 어쩌다 매수했다고 트윗이나 게시판에 써대며 호들갑 떨지 말고 차분하란 말을 새기면서, 가능한 주식 차트 보는 안목을 키울만한 매매 or 핸들링 셋업 관련 차트만 복기하는 차원에서 드문드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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