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쟁거] 셰브론(CVX) 매수 주가 차트 및 핸들링 분석

최근 댄쟁거(Dan Zanger, D.Z)가 트위터에 공개한 세브론(CVX) 주가 차트를 가지고 매수 시점과 매수 후 핸들링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면 매수 시점도 명확해서 따로 분석이 크게 필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정도로 심플하고 클린한 W자형 주가 차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초보자들에겐 또 나름의 배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해 나름대로 한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린이라면 프로 매수 후 주가가 상승할 때 주식 고수인 프로들은 어떻게 핸들링을 하는지도 가볍게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매수 시점 찾기에 많은 관심을 두지 정작 매수 후 상승하는 종목은 어떻게 핸들링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기껏 번 수익도 급락 등에 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해 결국 손실 난 거래로 매매를 종결 짓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주식 투자, 원칙으로 시작해 원칙으로 끝난다.

이런 원인은 매수 후 주가 상승 또는 하락시 어떻게 핸들링 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사전 원칙(Rule Set) 설정 과 핸들링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유명 프로 투자자들도 매수 후 수익이 나는 경우 최초 설정한 스탑 로스(Stop-Loss Cut) 라인을 일정 수준까지 계속 높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가의 단기 급락에 따라 기껏 번 수익이 훼손되거나 줄어드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변동성 심한 종목의 경우는 급락으로 수익이 곧장 손실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늘 안정 장치인 손절 선을 주가 상승률에 비례해 적정한 수준까지 계속해서 높여야 합니다.

일견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주식 투자는 원칙으로 시작해 원칙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매시 단계에 따른 전술전략의 대원칙은 가능한 미리 세워 둬야 합니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댄 쟁거는 매수후 핸들링을 어떻게 했는지를 살짝 엿볼수도 있습니다.



위 차트는 셰브론 일간 차트입니다. 셰브론은 세계 5위에 랭크될 정도로 큰 규모의 석유 회사입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로 시총 큰 우량주에 해당합니다.

댄 쟁거도 성장주 중심의 투자를 주로 하는 분이라, 과거에는 이런 우량주는 잘 투자하지 않더니 최근엔 더러 이런 우량주도 투자하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하락장에선 성장 중심의 기술주는 변동성이 훨씬 커지는 탓에 이런 에너지 관련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보다시피 셰브론은 일 평균 거래량은 약 9백~1천만주 선으로 주가가 상승 할 때도 거래양이 큰 폭으로 증가하거나 또는 줄거나 등의 급격한 변동폭은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체로 시총큰 우량주는 대부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긴 하죠.

매수 시점 및 가격 분석

댄쟁거가 트위터에 공개한 매수 가격대인 $169는 돌파 시점에서 약 1.39% 오른 $166.83 상태입니다. 위 차트를 다시 한번 보시죠.
평단이 돌파 지점 위에 형성된 경우는 아래 상황으로 대략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댄 쟁거도 주로 매수 진입 시점을 저울질 할때는 주로 30분 분봉 차트를 기준으로 거래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일반적으로 매수시 피라미딩 매매 방식을 즐깁니다.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는 과거 댄쟁거가 공개한 각종 인터뷰, 주가 차트 분석 등을 충분히 훑어 봤기 때문에 나름 좀 잘 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1. 직전 고점 주가 돌파시 시험 매수인 Pilot Buying로 소량 분할 매수 가능성
  2. 1차 매수시 20~30% 매수 후 점차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15%, 10% 하는 식으로 피라미딩 매수 가능성
  3. 매수 한 다음 주가의 흐름 상태와 추이를 지켜 본 다음 포지션 추가 가능성
  4. 일부 유명 투자자들은 주가가 1% 상승시 마다 피라미딩 매수 기법으로 매수를 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돌파 시점 보다 매수 평단가가 위에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피라미딩 매매 전략을 구사한 방식으로 매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댄쟁거가 매수를 결정하게 만든 주가 차트 패턴에 대해서도 간단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 차트 패턴 분석



보다시피 주가 차트는 이중 바닥인 W 바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추세 전환시 자주 보여지는 차트 패턴입니다. 보다시피 저점을 계속해서 높이는 1차, 2차 시점에서 3차로 돌파시 부터 올바른 매수 시점이 됩니다.

시총큰 우량주의 하루 상승 움직임 폭은 우리나라 삼성이나 LG 전자와 마찬가지로 1~3% 내외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우량주들의 움직임은 둔하지만,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에 매수를 하면 마치 거북이 걸음 모양의 느린 상승을 하지만, 일주일 또는 한달 정도 지나면 최소 10%에서 많게는 20%까지 차분히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파시 매수를 했다면 스탑로스는 2~3% 범위로 설정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물론 스탑로스를 설정했다고 해서 상승하던 주가가 급락해서 다시 제자리로 급하게 되돌아 올때는 본전가에서 매도를 바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어느정도 구분해 빠른 대응을 해야 합니다.

매수 후 핸들링 과정

주식은 사실 매수 시점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예상대로 매수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가만 지켜 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핸들링을 위해 단계별 액션 플랜을 따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핸들링은 각자의 주식 투자 경험 속에서 하나 둘 설정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주식 투자 경험이 많고 풍부할 수록, 과거의 경험에 기반해 올바른 핸들링을 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주가는 상승을 하면 반드시 일정기간 조정을 거치기 마련입니다.

이때 주가가 쉬어가는 조정 구간이 깊지 않다면, 수익권인 상태에서 스탑로스를 상향 조정해야 합니다. 주가는 언제라도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애써 벌어둔 수익을 손실로 전환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댄쟁거가 매수후 주가 상승시 스탑로스를 ②번 지점인 $177 로 높인 걸 볼 수 있습니다.

왜 이 지점인가 하면 주가가 이 지점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미있는 가격대에서 지지를 해 준다는 것은 이 지점을 이탈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지점까지 스탑로스를 올려서 수익을 손실로 전환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핸들링 방법은 주식 투자 경험 많은 사람일수록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니 주식 초보자 분들은 꼭 기억하고 있다가 실전 매매에서 활용해 보길 권해 봅니다.

자 오늘은 댄쟁거가 직접 매수했던 셰브론 주가 차트를 가지고 매매 시점, 주가차트 패턴 및 매수후 핸들링 까지 한번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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